RC 기본 실력 늘리기: 기사 읽기!

오랜만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오늘은 많은 사람들의 점수 올리기 힘들어 하는 RC의 점수 올리기 방법 중 'Article 읽기'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RC점수를 올리는 방법에는 LSAT RC 지문 유형 분석, 문제 패턴 분석, LSAT 출제자들의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나열한 것들을 다 하고도 점수 상승에 정체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기사 읽기' 입니다. 

 

처음부터 RC 점수가 잘 나오는 분들을 관찰 해보시면 평소에 영자 신문 또는 책을 많이 읽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은 해외에서 오래 살았고, 영어에는 아무 문제 없다'라고 하셔도 영어를 잘하는 거랑 평소에 신문 기사 읽는 것에 친숙한 것은 다른 문제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LSAT RC에서 요구 되는 것은 처음 보는 지문을 읽고, 빨리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능력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배경지식이 있는 글을 편하게 읽는 능력이 아니라, 배경지식이 없는 글을 빨리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겁니다. 제 경험상 이 능력은 다양한 기사를 읽어야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또 읽으면 올라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코노미스트'나 '뉴욕타임즈' 기사 매일 읽으면 되지요?"라고 생각하실텐데, 여기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Opinion' 섹션이나 'Headline'은 주로 정치 및 시사(current affairs) 기사가 많은데, 정치 기사는 RC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LSAT RC에 주로 나오는 지문은 Science, Arts/Literature/Humanities, Social Science, Legal Affairs 입니다. 

Science, Legal Affairs는 무조건 나오며, 나머지 2지문은 Arts, Literature, Humanities, Social Science 중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이 카테고리와 관련된 기사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아래 스크린샷을 올렸습니다. 

 

1. The Economist

출처: The Economist

'이코노미스트'은 먼저 왼쪽 위에 보시면 "Menu"항목이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출처: The Economist

여기서 빨간 박스 안에 있는 항목들을 돌아가면서 읽으시면 됩니다. 하루에 다 읽을 필요 없고, 항목별로 날마다 돌아가면서 읽으시면 됩니다. (Obituary는 LSAT RC에 Artist 이야기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Obituary를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2. The New York Times

출처: The New York Times

뉴욕타임즈도 마찬가지로 사진에 있는 박스 안의 항목의 기사를 읽으시면 됩니다. 

 

여담:

* 실제로 뉴욕타임즈에서 LSAT RC 지문이 출제 된 적이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06/05/07/books/review/the-pin-factory-mystery.html

The Pin Factory Mystery (Published 2006)

위의 기사가 PT68 RC Passage 3를 지문에 출제가 되었습니다. RC 지문과 실제 기사를 비교 해보시면 왜 LSAT RC 지문 읽기가 쉽지 않은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일반 기사는 독자들이 읽기 쉽게 어려운 개념도 풀어 쓰는데, LSAT은 편집된 것이라 여러개념이 짧은 글에 많이 등장해서 입니다. 그러니 LSAT RC 지문을 처음 읽을 때 쉽지 않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니 너무 자책 마시고, 필요한 정보는 다 지문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LSAT 지문에 익숙해지실 때까지 읽으시면 됩니다. 

 

3. New Yorker

출처: The New Yorker

PT 1-60번대까지는 New Yorker를 읽을 필요성을 못 느끼실텐데, PT70-80번대부터는 New Yorker를 읽는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70-80번대부터 LSAT RC 글 스타일이 New Yorker랑 비슷한게 나오는 경우 있습니다. 즉, Straight-forward하게 쓰기보다는 New Yorker처럼 좀 스타일리시한 글도 나옵니다. (PT69 Passage 2). 

 

4. Scientific American, Quanta Magazine. 

'이코노미스트'나 '뉴욕타임즈'의 과학분야 말고도 'Scientific American'이나 'Quanta Magazine' 읽으시면 과학 지문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

Home

https://www.quantamagazine.org

Quanta Magazine | Science and Math News

5. The Atlantic 매체도 도움이 됩니다. 

https://www.theatlantic.com/world/

 

* 여담으로 위에 매체 수만 하더라도 구독료가 상당히 나올 것 같은데, 학생 같이 돈이 부족한 경우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구독하지 않고 기사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구글링 해보시길 바랍니다.  힌트: 자바 스크립트 끄기.

 

처음 2-3일은 의욕에 불타올라서 열심히 읽다가, 엘셋 공부할 양에 치여서 기사 읽기를 등한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사는 매일 읽기 힘들면 못해도 일주일에 최소한 3일은 읽으셔야 합니다. (저는 못 읽은 날은 다음날에 읽는 기사 수를 늘려서 보충하였습니다.)

 

기사 읽은 수는 하루에 1-3개 정도면 될 겁니다. 

 

RC 틀리는 갯수를 -3정도까지 줄이려면 기사 읽으셔야 합니다. 단순히 엘셋 지문만 읽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문 회독을 해도 정체된 점수를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3개월 만에 점수 180점 받은 사람들은 평소에 이런 글 읽기가 많이 된 사람들이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긴 호흡을 가지고 독해 능력을 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하게 기사를 읽으시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배경지식이 쌓여서 오히려 친숙한 지문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잦게 될 것이며, 어느순감 점수가 오르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냥 기사 읽으시면 지치실테니, 엑셀에 읽은 기사를 정리하면 나중에 성취감도 느껴지고 동기부여도 지속되니 엑셀 혹은 Google Sheet에 읽은 기사 링크든, 제목이든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RC 공부가 되시길 바랍니다!